서울 근교 여행 포천 허브 아일랜드

■ 여행/■ 국내 2017. 5. 15. 02:32





향기로운 허브 향기가 가득한 섬 포천 허브 아일랜드를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에 허브를 테마로 하는 관광지가 참 많은데 포천에도 당당히 허브를 시그니처로 내건 테마 파크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우후죽순 생겨난 허브 테마 관광지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내세울 만한 것들이 필요한데

포천 허브 아일랜드는 다른 건 몰라도 규모 하나만큼은 대단하다 느꼈습니다.


사실 여행 중 자투리 시간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다녀온 곳인데 생각 외로 즐길 거리가 많아 기록합니다.




위치는 동두천시와 포천시 사이에 껴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포천 여행 한번 가서 포천 전체를 돌아다녔네요...


이용 요금은 17세 이상 일반인 6,000원,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 입장입니다. 주차비는 따로 받지 않습니다.

이용 시간은 평일, 일요일 09:00 ~ 22:00. 토요일, 공휴일 09:00 ~ 23:00.


자세한 사항은 아래 허브 아일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 하세요.

허브 아일랜드 홈페이지 : http://herbisland.co.kr/herbisland/




주차장은 넓지만 사람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토요일이라 어쩌면 당연 할 수도 있겠네요.

특이하게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구입한 게 아니고 입구로 들어오면 직원 분들이 직접 차로 다가와서 결제를 도와 줍니다.

카드 사용도 가능해요.




주차장에서 제일 가까운 건물은 허브 갈비 집이었는데 점심을 먹고 입장을 해서 내부 사진은 없네요.

인파에 비해 사람은 많이 없었습니다.




주차장 끝 쪽에 있던 장갑차들입니다만 왜 이게 여기에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뭐 여기 쭉 돌아 다녀보면 테마 포인트가 들쑥날쑥해서 그냥 넘겨도 될 것들이 많아요. 재미는 없는데 재미로 봐주면 됩니다.




주차장을 넘어오면 안내소가 보입니다.

허브 아일랜드 안내 책과 포천 지역 명소들에 대한 홍보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안내소에 들어가면 안내소 바로 옆 허브 식물 박물관을 먼저 둘러 보라고 추천을 해줍니다.

그래서 입장~ 산타는 신경 쓰면 안돼요.




4월에 한여름 습기를 느끼게 해줄 허브 식물 박물관 입니다. 이쁘긴 해도 더워서 조금 지쳐요.




... 애기들도 많이 오니까 하의 실종 테러범 따위가 여기에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확실히 가슴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미안했던 폐에게 잠시 쉴 순간을 줘서 기뻤어요.




허브 식물 박물관에서 나가는 통로는 두 개인데 아이스크림 판매하는 곳 근처 출입구로 나오면 바로 만들기 체험장 입니다.




뭘 만드나 했더니 허브 캔들 이었습니다. 이미 만들어진 양초와 각종 기념품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시 허브 식물 박물관으로 돌아가 다른 출구로 나가면 산타마을이 나옵니다.

각종 포즈의 산타 조형물들을 만나 볼 수 있는데 이미 동심이 깨진지 오래라서 사진에 담진 않았습니다.




산타마을 안에 있는 산타 하우스에는 커피나 음료수 같은 마실 것도 팔지만 제일 많이 파는 건 역시 기념품들입니다.

퀄리티도 나름 괜찮았는데 가격이 안 괜찮아...




산타랑은 상관이 없는 것들도 많이 파는데 역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올라프! 너 녹고 있어!!




산타가 죽여 달라는 표정으로 처다 보고 있지만 외면하고 당나귀 구경하러 이동합니다.




산타 마을에서 더 깊숙하게 들어가면 작은 동물원과 당나귀들을 볼 수 있는 당나귀 체험 코스가 나옵니다.




당나귀 체험 코스의 프로그램은 당나귀 타기, 당나귀 마차 타기, 당나귀 먹이 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먹이 주기 말고 나머진 어린아이들만 가능 합니다. 어른이 가서 떼쓰면 안돼요.

당나귀 타는 요금은 5,000원. 먹이 주기는 1.000원.




그래서 먹이 만 줬어요.

애들을 굶기는지 엄청 잘 받아 먹는 데 큰 놈들이 작은 당나귀들을 자꾸 밀쳐내기 때문에 잘 골라 주도록 합시다.

아 그리고 작은 동물원의 몇몇 동물들은 너무 작아서 모형으로 가져다 놨습니다. (...)




당나귀 체험이 끝나고 조금 지쳐서 쉴 장소를 찾아 다녔습니다. 여기는 큰 이벤트 홀이라서 패스.




허브 카페도 있고 빵가게, 추억의 거리(?), 공룡 마을(??) 같은 쉬면서 즐길만한 것들이 좀 있습니다.




허브는 구실이고 각종 테마가 뒤섞인 종합 공간입니다. 이젠 나도 모르겠어...




위에 다닌 곳들 말고 각종 편의 시설들도 몇 군데 둘러 봤지만 실속은 그다지 없었습니다.

화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꽃가게에 들러 화분이나 하나 저렴하게 구입 하는 걸 추천해요. 


아래는 둘러본 곳만 대충 표시한 허브 아일랜드 지도 입니다.




허브 타이틀은 금방 잊게 해주는 종합 선물 테마 파크로 포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계획에 살짝 담아 보세요. ;)

말은 그래도 가족 단위로 추억 만들어 오거나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 나름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모두 즐거운 여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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