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덕후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가 개봉을 했습니다.

이에 그보다 조금 더 앞서 관련 레고 마블 슈퍼 히어로즈 카테고리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제품들이 출시 되었죠.

저 역시 심각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각주:1] 더쿠라서 출시된 제품 전종을 수집했습니다.


이번에 리뷰하는 제품은 그 중 레고 76080 아이샤의 복수 입니다.




※ 경고 : 이 아래로 영화의 약 스포가 있습니다. 

※ 스포가 불편하신 분은 뒤로가기를 하시거나 사진만 봐 주시기 바랍니다. 


 SET DETAILS

 SET NUMBER

 76080

 NAME

 Ayesha's Revenge

 SET TYPE

 Normal

 THEME GROUP

 Licensed

 THEME

 MARVEL SUPER HEROES

 SUB THEME

 GUARDIANS OF THE GALAXY VOL. 2

 PIECES

 323

 MINIFIGS

 4

 RRP

 £29.99 / $29.99 / 34.99€







▲ 박스 전면

76079 레비져의 공격과 마찬가지로 영화를 본 입장이라면 좀 황당한 박스 아트 입니다.

뭐 내용물이 중요하니까 박스 따위.




▲ 박스 후면

후면은 역시 이런저런 필요없는 기믹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 구성품 전체

인스 두권, 봉다리 3개 그리고 스티커와 코믹북이 들어있는 구성입니다.

그래도 출시된 세 제품 중에서 중간사이즈의 제품이라 미피 4개, 부품수 323개를 자랑합니다.

코믹북 표지엔 메인빌런은 어따 팔아 먹고 빌런 같지도 않은 애들이 크게 그려져 있네요.




그럼 바로 완성샷!

욘두는 굴착기 같은 비행체 안에 있어요.

미피를 제외한 나머지 것들은 모두 분해하기 위해 스티커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소버린 족의 무인 우주선입니다.

극중 상당히 여러 번 등장하는 기체로, 거만한 소버린들이 게임하듯 즐기는 공격형 드론 정도로 보면 되겠네요.

영화 상의 모습과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느낌은 잘 살린 편.

팔다리가 달린 황금 개구리 같네요.




다음은 정체 불명의 조형인데 왼쪽 사진의 브릭을 누르면 오른쪽 사진처럼 분리가 되는 기믹이 있습니다.

아마도 에고 행성의 잔해를 표현한 듯.

벌크통으로 바로 들어 갔으니 이 사진이 영정사진.




욘두가 타고 있는 굴착기(?) 비행선입니다.

영화에서는 후반에 등장하는 기체로써 원작 재현률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양옆에 통키의 불꽃 마크 같은 이미지는 무려 프린팅!

프린팅에는 티반(콜렉터)의 로고가 박혀 있습니다.




미피 탑승을 위해 사진처럼 기체 상부를 밀어서 열 수 있습니다.




양옆의 날개도 펼칠 수 있어요. 똥파리?

스프링이 들어 있는 발사체도 달려 있고 여기저기 경첩브릭을 많이 사용해서 가지고 놀기 좋습니다.

그리고 상당히 튼튼하고 묵직합니다.

하지만 그래 봐야 노란 벌크...




 자 이제 이 제품을 구입해야 하는 이유가 나오는군요.

위 - 욘두, 피터, 아이샤. 아래 - 베이비 그루트.

무기/장비류는 위 사진으로 모두 설명되니 이하 생략 할게요. :)




▲ 욘두 우돈타

이 시대의 참 아버지 상을 보여 준 욘두 입니다. 종족은 센타우리.

우주 해적 답게 1988년 지구에 들러 스타로드를 납치하는 설정으로 가오갤 전편에 출연했습니다.

배우는 워킹데드에서 진한 츤데레를 연기한 마이클 루커(Michael Rooker).

능력은 머리에 있는 센서를 이용해 허리춤에 있는 화살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일종의 사이킥.

파워 밸런스 문제가 심각했는데 메리 포핀스니까 봐 주는 걸로.


미피의 프린팅은 가오갤 vol.1의 제품들과 같은 라바저스 프린팅입니다.

욘두를 얻음으로서 라바저스 팀이 완성 되었네요.




▲ 스타로드(피터 제이슨 퀼)

주연이 많은 영화의 특성상 메인을 차지할 캐릭터가 필요한데, 아주 적격인 인물입니다.

종족은 인간과 셀레스티얼의 혼혈로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담당 배우는 이 시리즈로 대박 난 크리스 프랫(Chris Pratt).

어린 시절 아버지는 집을 나가고 어머니는 병으로 잃고 욘두해요에게 납치당해 불우한 시절을 보냈지만

가오갤 멤버 중에 가장 정상적인 캐릭터로 모든 사건 해결의 중심을 맡고 있습니다.


미피는 헤어스타일이 실사와 약간 이질감이 있긴 해도 전체적으로 잘 표현했습니다.

아무래도 주인공이라 레고 가오갤 시리즈 중에 가장 많은 베리에이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76080에는 특유의 헬멧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 아이샤

소버린의 여사제로 개그 빌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티저 예고편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메인 빌런으로 아이샤를 예상했는데 그냥 개그 캐릭터로 마감했네요.

배우는 위대한 개츠비에 조연으로 출연했던 엘리자베스 데비키(Elizabeth Debicki)가 금색 열연을 했습니다.

키가 188cm...


미피의 복장은 최종사양이라 그 이상은 역시 스포.

프린팅은 조금 아쉽지만 빌런에 인색한 레고이기 때문에 그저 감사합니다.




▲ 그루트

으앜! 너무 귀여움!!

그루트의 목소리를 빈 디젤이 연기를 했다는 걸 생각해도 귀여움!!!

대사는 "나는 그루트다.(I'm groot)" 가 전부 지만 항상 중요한 일을 해결해주는 꿈나무 입니다.

종족은 플로라 콜로서스.


미피는 최근 등장한 베이비 미피의 버전으로 극 중 모습을 잘 표현했습니다.

다만 너무 작아서 분실의 위험이 있으니 잘 보관해야 합니다.

그나저나 사진은 너무 흐리게 나왔네요. 핀트를 놓친 제 잘못입니다. 윤곽만 봐 주세요...


라이센스 제품 특성상 제품의 재고회전 기간이 그렇게 길지가 않습니다.

거기에 영화도 상당히 흥행을 해버려서 가격 할인도 기대하기 힘드네요.

결국 있을 때 구해야 합니다.

어서 구매를!




욘두 우돈타. 별이 되어서 다시 만나자.~♬




이 포스트가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하트 한번 꾸~욱~ 부탁드립니다!  




  1. Marvel Cinematic Universe (MCU)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영화, 그 외 단편 만화와 드라마를 포함하는 공통 세계관. 3대 히어로 영화 세계관중 하나로 유명하다. 특정 시나리오 작가나 감독이 아닌, 마블 스튜디오 회장 케빈 파이기를 필두로 하는 위원회가 전체적 스토리 진행 플롯을 짜두고 각 단계의 영화를 감독에게 맡겨 제작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제작되는 모든 영화, 드라마, 단편 영화들이 연결점을 가지고 있으며, 동일한 시간선상에서 진행되어 간다. 즉, A라는 영화에서 벌어진 사건이 B라는 드라마와, C라는 영화에도 영향을 끼치는 형태. 마블 코믹스의 평행세계 분류법으로는 지구-199999이다. 어벤저스 실사영화 시리즈를 중심으로 히어로 개별 영화를 단계별로 진행해 나가는 방식으로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그리고 모든 우주들이 날아간 시크릿 워즈 이벤트에도 휘말리지 않은 비범한 우주다 건들면 원 어보브 얼께서 직접 행차해서 이벤트 끝낼듯 기실 세계관의 연계는 만화 쪽만큼이나 긴밀하다. 코믹북은 스핀오프가 아니면 히어로들의 배경이나 그 이전의 삶에는 접점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1] MCU는 쉴드의 비중을 높이고[2] 일찌감치 내용과 설정에 연관성을 부여하는 등으로 세계관이 바닥부터 얽혀있다. 전술했듯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마블 코믹스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들을 통칭하는 것이 아니라 마블에게 판권이 있는 캐릭터가 주연인 영화와 드라마들이 공유하는 세계관을 일컫는 용어다. 헷갈리지 말자. 영화마다 배급사가 달라졌는데 미국기준 처음에는 파라마운트 픽처스[3], 유니버설 픽처스[4]가 맡다가 《아이언맨 3》 이후로는 월트 디즈니 픽처스가 맡는다. 한국의 경우 배급권을 가진 직배사들의 이합집산으로 이보다 훨씬 복잡하다. CJ엔터테인먼트[5]→유니버설 픽처스 인터내셔널 코리아[6]→ 한국 소니 픽처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7]→소니 픽처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8]로 여기저기 헤매다가 소니 배급권이 디즈니로부터 분리되어 유니버설 코리아로 넘어간 뒤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부턴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계속 맡는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