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덕후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리즈의 두 번째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가 개봉을 했습니다.

이에 그보다 조금 더 앞서 관련 레고 마블 슈퍼 히어로즈 카테고리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제품들이 출시 되었죠.

저 역시 심각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각주:1] 더쿠라서 출시된 제품 전종을 수집했습니다.


이번에 리뷰하는 제품은 그 중 레고 76081 밀라노 대 아빌리스크 입니다.




※ 경고 : 이 아래로 영화의 약 스포가 있습니다.

스포가 불편하신 분은 뒤로가기를 하시거나 사진만 봐 주시기 바랍니다.




 SET DETAILS

 SET NUMBER

 76081

 NAME

 The Milano vs. The Abilisk

 SET TYPE

 Normal

 THEME GROUP

 Licensed

 THEME

 MARVEL SUPER HEROES

 SUB THEME

 GUARDIANS OF THE GALAXY VOL. 2

 PIECES

 460

 MINIFIGS

 5

 RRP

 £44.99 / $49.99 / 49.99€


기타 정보 : https://brickset.com/sets/76081-1/The-Milano-vs-The-Abilisk




▲ 박스 전면

박스 아트는 영화 초반의 아빌리스크와 대결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아빌리스크는 어떤 행성의 베터리를 자꾸 훔쳐 먹어서 가오갤과 맞붙게 되는데

예상과 달리 인트로 이후 볼 수 없는 맛보기 용 괴물입니다.

아빌리스크 자체는 MCU 오리지널.




▲ 박스 후면

역시나 소소한 기믹과 연출샷으로 때우고 있습니다.




▲ 구성품 전체

인스 두권과 스티커, 코믹북, 봉다리 4개로 구성되어있는 출시된 가오갤2 제품군 중에서 가장 큰 제품입니다.




조립기는 항상 없는 완성샷.

출시된 3개의 제품 중에 가장 스포성이 강한 제품 되겠습니다.




▲ 밀라노 스페이스 쉽

제품 이름의 밀라노는 이 비행선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가오갤 vol.1 부터 멤버들이 항상 타고 다니는 그 기체입니다.




이렇게



요렇게 생긴 녀석입니다.




▲ 1세대와 비교

주역 기체 답게 레고 제품으로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같이 제품화되었습니다.

1세대는 레고 76021에 들어 있는데 2세대 보다 크기도 디테일도 훨씬 뛰어납니다.

2세대는 캐노피에 프린팅이 되어 있다는 것 외엔 조금 볼품없이 디자인되어있어서 벌크로 적극 활용할 계획. ;)

사진의 1세대는 자립이 되지 않아 별도 스탠드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한 가지 더 말할게 있다면 박스 후면에 소개된 것 처럼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을 수 있다는 점 정도. (...)




▲ 아빌리스크

글 처음에 소개한 대로 MCU 오리지널 빌런 되겠습니다.

전기에너지를 주식으로 삼는 핑크 피카츄 괴물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핑쿠핑쿠한 이미지와는 달리 작중의 모습은 그야말로 그로테스크.




단순히 입벌리고 허우적 대는 기믹이 전부인 이 녀석은 경첩 브릭과 톱니바퀴가 여럿 들어가 있어 아주 좋은 벌크입니다.

저 핑쿠핑쿠한 남자의 색도 맘에 드네요.




가장 중요한 미피의 구성은 왼쪽 위부터 네뷸라, 가모라, 스타로드, 드랙스 그리고 그루트로 되어 있습니다.




▲ 은하수의 킬러 네뷸라

타노스의 양녀로 가모라와는 의붓자매인 사이보그 여전사.

몸이 기계화 되어 있어서 팔이 빠져도 관절이 부러져도 알아서 척척척 스스로 고쳐대는 모습이 매력적인 캐릭터 입니다.

vol.1에서 부터 vol.2 까지 가모라와 아웅다웅하는 꾸준한 노력형 빌런. 종족은 루포마이드.




배우는 <닥터후>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카렌 길런(Karen Gillan)이 맡았습니다.

이 아가씨 키도 178cm의 장신인데 가오갤 오디션은 일단 키가 중요한 듯...


미피는 영화의 모습과는 다른 프린팅이라 조금 아쉽습니다.





▲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여자 가모라

네뷸라와 마찬가지로 타노스의 양녀로 타농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어 네뷸라에게 질투와 시기를 받는 캐릭터.

작중에선 스타로드와의 러브러브 모드로 이어질 듯 끊어질 듯한 모습이 사랑스러운 힘센 여전사입니다.

종족은 원작의 젠후버리에서 제호베레이로 설정이 바뀌었고

능력은 신체 개조로 강화된 바디를 이용한 육탄전 위주의 파워형 캐릭터입니다.




담당 배우는 아바타로 유명해진 173cm의 조 샐다나(Zoe Saldana)가 맡아 연기를 했습니다.




▲ 스타프린스, 스타로드, 스페이스로드, 전설의무법자인 피터 제이슨 퀼

주연이 많은 영화의 특성상 메인을 차지할 캐릭터가 필요한데, 아주 적격인 인물입니다.

종족은 인간과 셀레스티얼의 혼혈로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는 집을 나가고 어머니는 병으로 잃고 욘두해요에게 납치당해 불우한 시절을 보냈지만

가오갤 멤버 중에 가장 정상적인 캐릭터로 모든 사건 해결의 중심을 맡고 있습니다.


미피는 헤어스타일이 실사와 약간 이질감이 있긴 해도 전체적으로 잘 표현했습니다.

아무래도 주인공이라 레고 가오갤 시리즈 중에 가장 많은 베리에이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이 출시된 제품인 76080에도 다른 복장으로 들어 있어요.




담당 배우는 이 시리즈로 대박 난 188cm의 크리스 프랫(Chris Pratt).




드랙스 더 디스트로이어

이름이 곧 별명인 드랙스는 vol.1의 메인 빌런인 로난에게 가족을 잃은 덜떨어진 분노한 캐릭터.

vol.2에선 시종일관 헛소리와 농담으로 일관하는데

정작 덩치에 비해 액션신은 거의 전무하다시피해서 여성비하와 더불어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원작 코믹스 설정엔 변이된 지구인으로 되어 있지만 MCU에선 완전한 외계인으로 변경되어 있습니다.




배우는 WWE 레슬러로 많이 유명한 데이브 바티스타(David Michael Bautista, Jr.) 입니다.

키는 무려 193cm.

원래 대머리는 아닌데 배역 때문에 앞으로 머리털 난 모습을 보긴 힘들 거 같네요.




그루트

그루트의 목소리 연기를 빈 디젤(Vin Diesel)이 했다는 걸 감안해도 귀여움을 감출 순 없습니다.

빈 디젤이 남자 배우 중에 단신인 182cm라 베이비 그루트인듯.

대사는 "나는 그루트다.(I'm groot)" 가 전부지만 항상 중요한 일을 해결해주는 꿈나무 입니다.


종족은 플로라 콜로서스.




미피는 최근 등장한 베이비 미피의 버전으로 극 중 모습을 잘 표현했습니다.

인기가 많은 캐릭터라서 그런지 같이 출시된 레고 76080에 베리에이션이 들어 있습니다.

다만 너무 작아서 분실의 위험이 있으니 잘 보관해야 합니다.



라이센스 제품 특성상 제품의 재고회전 기간이 그렇게 길지가 않습니다.

거기에 영화도 상당히 흥행을 해버려서 가격 할인도 기대하기 힘드네요.

결국 있을 때 구해야 합니다.

어서 구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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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arvel Cinematic Universe (MCU)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영화, 그 외 단편 만화와 드라마를 포함하는 공통 세계관. 3대 히어로 영화 세계관중 하나로 유명하다. 특정 시나리오 작가나 감독이 아닌, 마블 스튜디오 회장 케빈 파이기를 필두로 하는 위원회가 전체적 스토리 진행 플롯을 짜두고 각 단계의 영화를 감독에게 맡겨 제작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제작되는 모든 영화, 드라마, 단편 영화들이 연결점을 가지고 있으며, 동일한 시간선상에서 진행되어 간다. 즉, A라는 영화에서 벌어진 사건이 B라는 드라마와, C라는 영화에도 영향을 끼치는 형태. 마블 코믹스의 평행세계 분류법으로는 지구-199999이다. 어벤저스 실사영화 시리즈를 중심으로 히어로 개별 영화를 단계별로 진행해 나가는 방식으로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그리고 모든 우주들이 날아간 시크릿 워즈 이벤트에도 휘말리지 않은 비범한 우주다 건들면 원 어보브 얼께서 직접 행차해서 이벤트 끝낼듯 기실 세계관의 연계는 만화 쪽만큼이나 긴밀하다. 코믹북은 스핀오프가 아니면 히어로들의 배경이나 그 이전의 삶에는 접점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1] MCU는 쉴드의 비중을 높이고[2] 일찌감치 내용과 설정에 연관성을 부여하는 등으로 세계관이 바닥부터 얽혀있다. 전술했듯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마블 코믹스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들을 통칭하는 것이 아니라 마블에게 판권이 있는 캐릭터가 주연인 영화와 드라마들이 공유하는 세계관을 일컫는 용어다. 헷갈리지 말자. 영화마다 배급사가 달라졌는데 미국기준 처음에는 파라마운트 픽처스[3], 유니버설 픽처스[4]가 맡다가 《아이언맨 3》 이후로는 월트 디즈니 픽처스가 맡는다. 한국의 경우 배급권을 가진 직배사들의 이합집산으로 이보다 훨씬 복잡하다. CJ엔터테인먼트[5]→유니버설 픽처스 인터내셔널 코리아[6]→ 한국 소니 픽처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7]→소니 픽처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8]로 여기저기 헤매다가 소니 배급권이 디즈니로부터 분리되어 유니버설 코리아로 넘어간 뒤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부턴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계속 맡는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