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여행 쌀국수 맛집 분차카 109, 미꽝 1A

■ 여행/■ 해외 2017. 10. 17. 00:45







베트남 다낭 여행기 #1


미루고 미루던 베트남 여행기를 드디어 시작하네요.

뭐 1편이니까 언젠가 완성할 날을 기약하며 즐거웠던 베트남 다낭 여행의 기록을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다낭 여행에 관련한 게시물은 아래 표를 참고 하시면 됩니다.


베트남 다낭 여행 

 1일차

 

 2일차

 

 3일차

 

 #1

  베트남 다낭 여행 쌀국수 맛집 분차카 109, 미꽝 1A

 #2

  베트남 다낭 여행 센터 호텔 (CENTRE HOTEL) 

 #3

  베트남 다낭 여행 맛집 레드 스카이 (RED SKY) 

 #4

  베트남 다낭 여행 오행산(五行山) 

 #5

  베트남 다낭 여행 반쎄오 바두엉 

 #6

  베트남 다낭 여행 관광 1부 (다낭대성당, 한시장, 꼰시장, 빅씨마트)

 #7

  베트남 다낭 여행 관광 2부 (논누억 비치, 콩카페, 까오다이교 사원, 퀸스파)



이 여행기는 기억나는 것부터 작성하는 글이기 때문에 순서대로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여행기의 첫 편을 맛집으로 잡은 이유는 다낭에 도착하고 매우 배가 고팠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찾아간 쌀국수 맛집, 분차카 109 (Bún Chả Cá 109)미꽝 1A (Mì Quảng 1A) 소개합니다.




3월 말의 다낭 국제공항은 의외로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달러로만 환전을 했기 때문에 당장 베트남 현금이 필요했습니다.

그럴 때 요긴하게 이용한 다낭 공항 내 은행 환전소입니다.

이동할 숙소까지의 이동 수단이 택시 뿐 이라면 이곳에서 $50정도 환전하시면 편리합니다.




인천 공항에서 다낭 공항까지는 대략 4시간 반 정도 소요되고 저가 항공이라 기내식 구경도 못했기 때문에

서둘러 배를 채우기 위해 숙소에서 그나마 가까운 맛집으로 검색해서 이동했습니다.




먼저 들른 곳은 분차카 109.


간판 사진을 짤라 먹었네요.

뒤 109라는 숫자는 우리나라의 번지를 나타내는 숫자 정도로 보면 되니까 이름은 다 나왔네요.

(...)




분차카 109의 위치는 위 지도를 참고하세요.

다낭 공항에서 택시로 10~15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택시비는 10만 동 정도.




이미 점심시간을 넘긴 시간에 도착을 해서 다소 한산한 풍경의 내부 입니다.

2층도 있는 듯 한데 올라가 보진 못했어요.




주방이 밖에 있는 베트남식 흔한 식당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메뉴는 오직 분차카라는 어묵 쌀국수 하나뿐이고 small, big, specail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순서대로 20,000 , 25,000 , 30,000 동.

주문을 하면 앞에서 주섬주섬 담아서 가져다줍니다.




주문한 사이즈는 SMALL 입니다.


같이 곁들이는 소스들을 잘 섞어서 입맛에 맞게 먹으면 되는 간단한 요리에요.

기본적으로 우리 입맛에 흔한 어묵이 들어가 있고 국물이 맑게 잘 우러나온 깔끔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면발도 탱글하게 잘 살아 있고 맛도 좋아서 소문 정도의 값은 하고도 남을 수준.


재료들도 보기엔 모두 신선했고 가게도 생각보단 청결해서 거부감 없이 둘이서 잘 먹고 나왔습니다.

맛과 가격으로 합산한 점수를 주자면 ★★★★☆ 정도.











쌀국수 한 사발로는 성이 안 차 바로 근처에 미꽝 1A로 향했습니다.

조금 돌아다니면 미꽝이라는 간판이 아주 많이 보이는데 베트남 꽝남지역의 음식으로 유명한 국수가 미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건 중요한 게 아니죠.

배를 채우러 쭉 걸어갑니다.




미꽝 1A는 분차카 109에서 한 블럭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게 분위기는 앞의 분차카 109와 대충 비슷합니다.

역시 점심시간이 지난 후라서 손님이 저희 말고는 없었습니다.

영업시간 - 06:30 ~ 21:00




가격은 위 메뉴를 참고 하세요.

첫 집과는 달리 미꽝 1A는 메뉴가 돼지+새우, 치킨, 돼지+새우+치킨+달걀 국수 세개로 나뉘어 있습니다.

잠깐 걸었는데도 너무 더워서 주문에 레몬 음료를 더했습니다.




와이프가 주문한 치킨 미꽝.

손으로 쥐어뜯은 듯한 처참한 치킨과 쌀 과자, 땅콩, 채소들이 자유분방하게 섞여 있습니다.

국물도 거의 없는 비빔국수 타입의 쌀국수인데 면발도 앞의 쌀국수보다 더 굵고 야들야들합니다.

치킨은 우리의 찜닭같은 간장 베이스의 소스로 조리 되어있어서 익숙한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고른 돼지 새우 미꽝입니다.

쌀 과자는 부셔서 같이 비벼 먹어도 되고 그냥 따로 먹어도 되고.

면발과 베이스 양념은 치킨 미꽝과 동일하고 건더기만 다른 음식입니다.

역시 국물이 자박하게 나왔습니다.

새우는 한 두어 개 들어 있고 수육과 바비큐 중간 정도의 돼지고기가 첨가되어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단짠단짠 조합의 음식이라 젓가락이 멈추지 않았어요.




각종 매운 소스와 생 채소들을 쉐킷하여 드시면 더욱 좋습니다.

그리고 더 매운 맛을 즐기고 싶다면 같이 주는 풋고추도 꼭 먹어보세요. 꼭 이요.


마찬가지로 재료들도 보기엔 모두 신선했고 가게도 생각보단 청결해서 거부감 없이 둘이서 잘 먹고 나왔습니다.

맛과 가격으로 합산한 점수를 주자면 여기도 ★★★★☆ 정도.


쌀국숫집 두 군데를 돌아서 사용한 비용은 10만 5천 동으로 우리나라 돈으로 5천5백 원 정도 썼네요. 개쌈...


베트남 다낭 여행의 시작으로 가격도 맛도 좋은 음식을 원한다면

분차카 109와 미꽝 1A는 아주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낭 지역을 여행 중이거나 계획을 하고 있다면 이곳을 체크!


그럼 모두 즐거운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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