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79003 호빗:뜻밖의 만남 (+ LED 라이트업)

호빗 뜻밖의 여정을 선두로 모든 호빗 시리즈가 레고로 제품화되었었습니다.

그중 첫 번째 영화인 뜻밖의 여정을 베이스로 제품화된 레고 79003 뜻밖의 만남입니다.

철 지난 이 녀석을 고이 간직하려다가 재밌는 걸 얻어와서 간단히 리뷰로 남겨 보려고 합니다.

SET DETAILS
SET NUMBER	79003
NAME	An Unexpected Gathering
SET TYPE	Normal
THEME GROUP	Licensed
THEME	THE HOBBIT
PIECES	652
MINIFIGS	6
RRP	£59.99 / $69.99 / 79.99€

기타 정보 : http://brickset.com/sets/79003-1/An-Unexpected-Gathering

먼저 박스 아트입니다. (예전에 찍어둔 게 작은 사이즈 밖에 없네요...)

 반지왕 시리즈 때부터 이쪽 계통의 박스아트는 정말 기똥차게 잘 뽑아주네요.

 영화를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조용한 시골마을에 작은 집으로 갑자기 들이닥친 힘쎈 마법사와 드워프 깡패들,

그리고 당황스러운 빌보 배긴스의 표정이 정말 잘 살아 있습니다.

 이상하게 반지/호빗 시리즈는 딱히 끌리지 않아서 수집하지 않았는데 이 제품은 유독 마음에 들어와 단종 직전에 구입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엔 모든 드워프가 포함된 게 아니라서 극의 상황을 연출하려면 출시된 다른 제품들도 같이 구입을 하셔야 합니다.

 전 그래서 딱 여기까지만. :)

다짜고짜 제품 완성 사진입니다.

구입 당시엔 구성품까지 다 찍어 두긴 했는데 오래된 데다가 화질구지라서...

내용물 상세가 정 궁금하시다면 위에 기타 정보 링크나 다른 분 리뷰를 참고해 주세요... 전 무책임 합니다.

음... 그나저나 사진이 정말 심각하네요. 디카 구입을 서둘러야겠습니다.

라이센스 시리즈답게 건물 후면은 오픈 상태입니다.

지도 들은 모두 스티커 처리고 특별한 기믹이나 장치는 없이 출시되었습니다.

아무런 기믹없이 출시된 건 좀 의외긴 하지만 피규어가 무려 6개나 들어있기 때문에

만족할만한 구성이라 하겠습니다.

빌보 하우스만 덩그러니 두기엔 너무 허전해서 작은 앞마당을 급조했습니다.

벌크가 넉넉지 않아 군데군데 억지로 메우긴 했지만 역시 취미는 자기만족이라 제가 만족하고 넘어갑니다.

짠! 분위기가 좀 더 살아 보이는 게 아주 좋습니다.

리뷰 처음에도 썼지만 출시연도가 2012년도인 이 제품을 지금 소개하는 이유는

바로 라이트업 이라는 재밌는 커스텀 제품군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름에서 바로 연상이 되시죠?

제가 얻게 된 라이트업 부품은 바로 이것입니다.

부품 내부에 작은 수은전지 한 쌍이 들어가고 스위치로 온/오프 시켜서 LED를 점등 합니다.

직관적인 디자인이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브릭의 호환은 좀 뻑뻑한 편이고 USB 형식으로 전원부를 연결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그래서 냅다 고정하고 라이트 온!!

나름 분위기 좀 살려 보려고 했는데 효과는 그렇게 대단하진 않네요...

얻게 된 라이트업 브릭이 총 세개인데 그중 두 개를 위와 같이 연결해서 사용 중입니다.

집 내부에도 하나 달아 주었더니 아까보단 보기 좋네요.

가까이 보시면 하얀 전선이 집 천장으로 보이실 겁니다.

전선의 굵기가 매우 얇은 편이라 스터드 사이로 충분히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작은 장식장으로 옮겨왔습니다. 한동안은 뜻밖의 여정으로 자리를 차지하겠네요.

어둡게 하고 불을 밝히면 많이 따스한 느낌이 납니다... 만 폰카라 느낌 전달이 안되네요.

레고 정품으로 얻는 라이트업 브릭은 아시다시피 연출용으론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재밌는 커스텀 제품인 건 확실합니다.

레고 덕질 5년 차에 이런 라이트업 브릭을 항상 기대했는데 다른 제품에도 적용해 보고 활용도를 높여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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