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가 여행 다케오 온천역 사가규 에키벤

■ 여행/■ 해외 2017. 6. 16. 00:05







일본 사가현 여행기 #3




에키벤(일본어: 駅弁)이란 일본의 철도역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을 말한다.특히 그 중에서도 해당 노선 및 지역 특유의 것을 가리킨다. 에키우리벤토(駅売り弁当, '역에서 파는 도시락')의 준말이다. 기차내부에서 부식을 판매하는 것은 일본 외에서도 찾아 볼 수 있으나, 일본의 에키벤은 해당역 구내에서 판매되며 매우 다양하게 발달되어있다. 에키벤에는 주로 재활용 젓가락과 숟가락이 들어간다. 에키벤 용기는 주로 플라스틱나무도자기 등으로 만들어진다. 몇몇 로컬 푸드로 만들어진 에키벤은 전국적으로도 유명세를 떨치기도 한다. 유명한 에키벤은 철도이용객외에 타지역에서 인터넷등으로 주문하기도 하며, 해년마다 에키벤 경연대회도 열린다.




다케오 온천 여행 중에 위에 설명한 에키벤이 유명한 곳이 있어 소개합니다.

말 그대로 철도 도시락이라 JR 다케오 온천역 안에 있어서 다케오를 떠나는 날 찾아갔습니다.

찾은 곳은 바로 에키벤 그랑프리 3회연속 수상의 카이로도 에키벤 입니다.




▲ 다케오 온천역 북쪽 출구




다케오 온천역은 머물렀던 센트럴 호텔 다케오와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편히 머물렀던 센트럴 호텔 다케오는 여기를 참고하세요.




다케오 온천역 안에는 유명한 로몬의 입구를 모형으로 만들어 놔서 기념촬영에 안성맞춤입니다.




에키벤을 파는 곳은 관광안내소 겸 기념품점 안쪽에 있습니다. 빠르게 스캔하고 이동합니다.




기념품 구경을 끝내고 쭉 들어가면 이렇게 에키벤 가판대와 마주할 수 있습니다.

영업 종료가 오후 6시인데 그쯤 되면 보이는 도시락은 하나도 없을 수 있습니다. 시간을 잘 맞춰야 해요.




판매하는 도시락의 종류는 세 가지 입니다. 모두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수상작이라 자랑스럽게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고른 에키벤은 1,620엔 짜리 '사가규 극상 갈비 야키니쿠 벤토' 입니다.


도시락은 주문하고 옆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먹을 수도 있는데 150엔을 추가하면 반찬과 미소국도 함께 제공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돌아가야 하는 일정이라 포장하고 사가역에 대합실에서 해결했어요.




대합실 근처 편의점에 양해를 구하고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었습니다.

포장을 벗긴 도시락의 한쪽은 갈비, 한쪽은 스키야키.


그렇게 먹을 준비를 마치고 한입 먹는 순간 극상(極上)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은 굉장한 맛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둘 다 소고기 최고 등급인 A5 등급의 고기를 사용한다고 소개를 하는데 고기의 질은 최고였어요.

양념도 고기의 질을 생각한 듯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게 적당히 단짠단짠을 유지해 줘서 전혀 느끼하거나 물리지 않았습니다.


처음 다케오 온천 역에서 바로 먹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그래도 먹어봐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뿐입니다.

살아있길 잘했어 ㅠㅠ


다케오 온천 여행을 한다면 카이로도 에키벤은 꼭 먹어봐야 할 최고의 도시락입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여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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