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여행 만리포 말리 호텔

■ 여행/■ 국내 2017. 5. 31. 01:07







충남 태안에 있는 만리포를 봄이 한창인 4월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기는 만리포에서 머물렀던 숙소인 말리 호텔에 대해 기록합니다.


만리포는 평일에 서울에서 차로 출발하면 대략 2시간 내외로 도착할 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거기다 만리포에서 십리포까지 이어지는 해안은 국내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여행지입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따라가며 만나는 네 개의 해수욕장

태안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힐 만큼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만리포해수욕장은 해변이 넓고 소나무 숲이 울창하다. 수심이 완만하고 수온도 적당해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고 야영을 할 수 있는 송림이 있어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만리포에서 북쪽으로 2㎞ 가면 천리포해수욕장이 기다리고 있다. 이름 그대로 만리포에 비해 해안의 규모가 약간 작지만 두 개의 닭섬을 배경으로 저녁 일몰 풍경이 아름다워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여행객이 끊이지 않는 해수욕장이다. 

여기에서 다시 2㎞를 가면 방주골해수욕장이라고도 불리는 백리포해수욕장이 나온다. 양쪽 해안이 송림으로 둘러져 있어 온화한 느낌이 드는 백리포해수욕장은 만리포나 천리포에 비해 규모가 작아 조용한 피서를 즐기려는 가족들이 아껴두고 찾는 곳이다. 위쪽의 의항해수욕장은 십리포해수욕장으로도 불리는데 반짝이는 조약돌이 깔린 둥근 해변이 포근하게 느껴지는 바닷가 마을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만리포~십리포해수욕장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2010. 1. 15., 마로니에북스)


역시 한 번쯤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기에 잠시 쉬는 동안 여유가 생겨 평일을 골라 출발했습니다.




여행 전에 미리 예약하고 도착한 말리 호텔 전경입니다.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우리는 여행의 즐거움을 숙소에서 절반 정도 느끼기 때문에 신중히 선택해서 골랐는데

정말 매우 상당히 만족스러운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말리 호텔의 위치입니다. 만리포가 바로 앞에 있어서 걸어서 다닐 수 있었습니다.

이용 요금과 기타 다른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 하세요.

말리 호텔 & 리조트 홈페이지 : http://malihotelresort.com





입구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안내 데스크와 1층 객실 복도.

1층엔 객실과 카페가 같이 있어요.

그리고 들어가서 사진을 찍기 전에 사장님이 계시다면 꼭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으시길 바랍니다.

많이 혼남 ㅠㅠ




안내 데스크 안에는 근처 상가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한 명함 가판대가 펼쳐져 있습니다.




안내 데스크 앞쪽으로 카페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조식을 해결할 수 있는데 조식 얘기는 아래에 따로 설명할게요.




객실 복도에는 전자레인지와 정수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급할 때 이용하세요.




예약한 방은 힐링 스위트.

더블 배드용 매트리스가 마루 위에 깔려 있고 방 구조는 약간 직사각형 모양으로 조금 길게 되어있습니다.




매트리스 옆으로 나이트 가운과 수건이 놓여 있어요.




매트리스 반대쪽은 이렇게 티비가 있고 대충 잡동사니를 놓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못 찾은 건지는 모르겠는데 전기 플러그는 이쪽에만 있었습니다.




다른 한쪽 벽은 이렇게 나름 주방스러운 구성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호텔이지만 리조트이기 때문에 (그럼 그냥 펜션아니냐?) 숙소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것들이 많이 있네요.




냉장고 안에는 이렇게 생명수가 들어 있습니다. 미니바가 아니니까 맘껏 목을 적시세요.




그리고 입구 쪽 수납 장에는 여분의 침구류가 들어 있습니다. 신발장이 아니었습니다.




화장실은 그냥 무난한 편이지만 182cm인 남성이 사용하기엔 다소 좁은 감이 있습니다.

무릎이 문에 닿아...




발코니로 나가면 이렇게 탁 트인 만리포 해변을 바라볼 수 있어요.




발코니 안에는 조금 무리해서 힐링 스위트를 택한 이유인 스파가 있습니다.

관리를 잘하는지 매우 청결했는데 이상하게 수압이 약해서 물 받는데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네요.




입욕제는 방을 배정받을 때 비닐 백에 담아 줍니다. 두 명이 들어가도 편하게 스파를 즐길 수 있어 좋았어요.




발코니 한쪽에는 이렇게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말리 호텔은 밖에서 바베큐파티도 열수 있지만 객실 내에서도 가능 합니다.

숯불 대신 전기 그릴이지만.

대여료는 1만원.




저녁엔 이렇게 게국지와 고기로 한상 차려 맛있게 먹었습니다.

게국지는 근처 횟집인 호남식당에서 포장판매 합니다.




옥상엔 펍이 있다고 했었는데 아직 운영은 안 하는 듯 아무도 없었습니다.

대신 만리포 야경을 구경하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눈을 뜨고 바로 조식을 먹으러 위에 얘기한 카페로 내려왔습니다.

조식 시간은 

08:00 AM ~ 10:00AM

입니다.


메뉴는 사진에 보이는 것이 전부에요. 미소국, 볶음밥, 셀프 샌드위치 정도.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호텔이라서 그런지 맛이 약간 이국적입니다.

제 입맛에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추가로 아메리카노 한잔을 공짜로 제공합니다.




이렇게 간단히 해결하고 하루를 시작 할 수 있습니다.



말리 호텔에서 2박을 하면서 머무는 동안 정말 편했고 힐링한다는 느낌을 제대로 받았습니다.

태안 만리포 쪽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말리 호텔을 적극 추천 합니다.




p.s 추가로 말리호텔에서 숙박을 하면 만리포 해변 쪽에 있는 횟집인 골든회타운에서 10% 저렴하게 회를 먹을 수 있습니다.



위치는 말리호텔에서 걸어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어요.

10% 디스카운트 되는 메뉴는 '회'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다른 메뉴는 안 깎아 주네요.




골든회타운의 입구 사진입니다. 해변을 따라 많은 횟집이 있으니 꼭 여기서 먹지 않아도 상관은 없어요.




식당 안과 밖으로 테이블이 있는데 우리는 밖을 택했습니다.

저녁 시간이 지나서 한산한 모습이네요.




이왕 먹을 거 조금 저렴하게 먹기 위해 우럭/광어 모둠 회를 주문했어요.

곁들이 찬은 위에 보이는 사진이 전부라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 어패류를 포함한 음식도 나오는데 일반 성인 남녀 두 명이서 회와 같이 먹기엔 충분합니다.




메인인 광어와 우럭 모둠 회입니다. 가격은 10% 뺀 8.1 만원.

자연산이라고 했었는지 술 때문에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바로 옆에서 잡아서 주기 때문에 매우 신선한 맛이었습니다.

두툼하게 한 입양만큼 딱 썰어져 나와서 먹기도 좋았어요.

매운탕은 당연히 차려 주지만 집에서 먹기 위해 포장을 부탁드렸습니다.

만리포의 말리호텔에서 머무른다면 (어차피 서비스도 맛도 다 비슷) 골든회타운을 찾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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