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여행 포천 미미향

■ 여행/■ 국내 2017. 5. 1. 03:28





어쩌다 보니 계속 포천 여행기만 다루게 되네요.

그래도 기억 속으로만 간직하지 않고 머리 밖으로 꺼내 놔야 저도 잊지 않으니 포천 여행 때 즐겼던 맛집 한 곳을 포스팅 합니다.


포천 이동 갈비촌에 뜬금없는 중국집. 수요미식회에도 소개 되었던 곳. 바로 미미향 입니다.


포천 이동 갈비촌 끝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위 지도를 참고 하세요.


미미향 건물의 입구 입니다. 1955년부터 장사를 했다니 유서 깊은 음식점 이네요.

차로 오는 분들은 길 건너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세요.

하지만 넓은 주차장이 아니라서 점심, 저녁 시간에 맞춰 오면 길가에 세워 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차림표.


포천 여행에 맛집을 찾던 중 탕수육 맛집으로 소개된 곳이라 탕수육 말고는 눈에 들어 오지 않았습니다.

탕수육 가격은 2 만원.


수요미식회를 즐겨보는 편이라 내심 기대를 많이 했는데 하필이면 금요일 저녁 시간에 딱 걸려서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배는 고프고 비도 오는 상황이라 그냥 포장 주문을 했어요. 메뉴는 탕수육과 간짜장.

바로 나온 따뜻한 음식을 먹어야 제맛이지만 이성은 배고픔 앞에선 넘기 쉬운 낮은 허들일 뿐이었습니다.


식당이 만석이라서 그랬는지 원래 시간이 걸리는 음식인지 최소 30분은 걸린다하기에 이동 갈비촌 거리를 조금 걸었습니다.

이동교라는 작은 다리 옆에 멋들어진 표지석이 있어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무서운 동네인 듯...


인고의 시간 뒤에 얻어 온 탕수육의 자태 입니다. 음식 값에 비해 양이 넉넉하진 않아요.


탕수육 자체는 흔한 비주얼 이지만 소스가 상당히 특이했습니다. 얇게 편으로 썰어낸 가 들어가 있어요.

이 마가 무심하게 썰어낸 파와 합쳐져서 좋은 맛을 냅니다.

제가 느낀 이 집이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이유는 특이한 탕수육 소스 정도 되겠습니다.


간짜장은 좀 많이 짠 편이었습니다. 칵테일 새우랑 오이는 짠맛을 잡질 못해요. 왜 계란 후라이가 없는겨...

가급적이면 면류는 포장을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직접 먹고 오는 게 답.


개인적으로 찍먹파 지만 양이 많지 않고 술에 더 취하기 전에 따뜻한 상태로 먹고 싶어 그냥 부어서 팬에 한번 볶았습니다.

튀김 상태가 좋은지 바삭한 식감은 좀 오래가는 편.



맛에대한 평가는 당연히 개인차가 존재하기에 막 추천 하긴 힘든 게 사실입니다.

포천까지 가서 이동갈비보다 중화요리가 우선 순위가 높긴 힘들지만 후 순위로 생각하고 가면 적당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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