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여행 포천 하늘가람 펜션

■ 여행/■ 국내 2017. 4. 22. 18:03





※ 본 포스트는 작성자인 저 힠힠의 주관적 의견이 엄청나게 많이 녹아있습니다.


   펜션을 소개하겠다는 의도 보다는 개인적 여행기의 일부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포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머무른 숙소는 청계저수지 끝자락에 위치한 그리고 SBS 온에어 촬영지로 알려진 포천 하늘가람 펜션입니다.


포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머물렀던 숙소 위주로 적어 봅니다.




서울에서 가는 길은 47번 국도로 가다가 베어스 타운을 거쳐 일동IC 로 나가면 됩니다.


대중 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교통편을 참고 하세요.


하늘가람 홈페이지 : http://www.skygaram.com



펜션 위치가 청계지 거의 끝 쪽이라서 그런지 주변에 마트나 편의점이 없어서 숙식에 필요한 물품들은 미리 구입해 오세요.


입실은 오후 3시, 퇴실은 오전 11시 입니다.




▲ 펜션 전경


머물렀던 방은 사진에서 오른쪽 위에 있는 봄의 소생 이었습니다. 비수기라 공지된 가격 보다 조금 더 싸게 머물렀어요.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직접 하셔도 되고 소셜커머스를 활용하셔도 됩니다. 각자 편한 걸로...


전 목요일 입실에 토요일 퇴실이었는데 비수기라 그런지 숙박하시는 분들이 많진 않았기 때문에 그래도 편하게 있었습니다.


물론 사장님도 편하게 머무는데 한몫 하셨습니다. 여사장 카리스마...




펜션 입구 겸 주차장에서 연결된 통로를 따라 들어 갑니다. 아 그리고 주차 공간은 많이 넓진 않습니다.


사진들이 전체적으로 을씨년스러운 이유는 날이 많이 흐리기 때문입니다. 




통로를 따라 들어오면 작은 마당을 끼고 방들이 쭉 있습니다.




마당의 모습인데 아직 좀 쌀쌀한 탓인지 무섭게 보이네요. 4월은 봄만의 계절은 아닌 것 같습니다.




봄의 소생은 2층에 있습니다. 방으로 들어와서 거실을 보면 상당히 널찍하지만 오래된 느낌을 받습니다.


2008년부터 운영한 펜션이라 전체적으로 관리는 잘 하시는 듯 하지만 시설물들은 세월과 싸워온 흔적이 좀 남아 있어요.




거실에서 이어지는 테라스로 나가면 이렇게 개인용 바베큐 식탁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숯불은 아니고 가스 버너같은 게 안에 내장 되어 있고 고기를 굽는데 예열이 필요합니다. 가격은 회당 1만원.


사장님께 잘 보이면 가격 절충도 가능합니다. 잘 보이면.




바베큐장에서 보이는 뷰는 청계저수지가 확 들어오는 좋은 전망입니다.


저수지 낚시도 가능하다 해서 채비해왔지만 펜션 앞은 도로라서 힘들고 결국 건너편으로 건너가서 해야 하는데


울창한 나무들이 상당히 많고 자리 찾는데 시간이 너무 걸릴 것 같아 바로 포기했습니다.




사실 방 입구에서 들어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곳이 주방과 침실입니다. 침대는 뭐 그냥저냥 지낼만했네요. 


주방 용품은 웬만한 건 다 있는 편이고 와인잔 및 소주잔들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거실 한 쪽에는 실외 스파장이 있고 냉장고, 2인용 식탁, 청소기와 커피포트 그리고 전자레인지가 있습니다.




냉장고는 근래 갔던 숙박 업체 중에 가장 큰 용량을 자랑했습니다.


홈페이지에 지하수라서 물은 사오지 말라고 써있었지만 의심이 많다면 저처럼 그냥 많이 사오세요. ;)




실외 스파장으로 나오면 이렇게 간이 덮개로 막아 논 욕조를 볼 수 있습니다.


예약자들을 위해 미리 물도 받아 데워 놓고 기다려 주시니 바로 입욕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뒤편에 작은 글씨라 잘 안보이지만 거품 입욕제는 사용 금지 입니다. 사용해도 되는데 청소비가 10만원.




덮개를 접어 열고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성인 남녀 두 명이 사용하기에 전혀 무리 없이 크고 깊고 따뜻합니다.




저녁은 소소하게 한 상 차려 먹었습니다. 맛은 둘째 치고 날 벌레와 싸워야 해서 체력 보충용으로 먹었네요.




바베큐 장치는 위에 적은 것처럼 가스 방식입니다. 화력 조절이 다소 애매하지만 날 벌레와 싸우기 위해 금방 익숙해 집니다.


4월이라 다행이지 여름엔 각오 하시고 오셔야 할 듯...



뭐 그래도 주변 관광지도 좀 있는 편이라 몸도 마음도 조용한 곳에서 쉬고 싶다 하시면 좋은 위치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막 추천할 숙소는 아니지만 비수기 때 저렴하고 편하게 지내고 싶다 하시면 괜찮은 선택입니다.



모두 즐거운 여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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