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76060 닥터 스트레인지의 생텀 생토럼

■ 놀이/■ 레고 2016. 9. 11. 04:49













※ 이미지 출처는 모두 marvel.com 입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Marvel Cinematic Universe, 이하 MCU)의 페이즈3의 두 번째 작품으로 닥터 스트레인지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개봉 예정일이 10월 중순이니 이제 한 달가량 남았네요.
조금씩 클라이맥스인 어벤저스 3을 향해 히어로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세계관에서 최상위급 능력의 캐릭터로

실사화 발표 이전부터 MCU 내에 떡밥이 돌 정도로 인지도 있는 히어로입니다.


 파이기발 소식에 따르면 코믹스만큼의 능력을 구사하고 특히 시간 조정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인피니티 잼 중 하나인 타임 스톤의 등장을 미리 예고하는듯하네요.



 영화 얘기는 이쯤하고 레고로 출시되는 닥터 스트레인지는 넘버링 76060을 달고 출시되었습니다.

제품명은 닥터 스트레인지의 생텀 생토럼.



  레고 MCU 제품 중 영화 개봉을 해도 건너뛰고 출시를 안 해준 경우를 생각하면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레고로 출시되면 항상 영화보다 먼저 내놓기 때문에 이번에도 스포일러 논란이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나와준 것에 감사하며 리뷰를 시작합니다. :)





 SET DETAILS

 SET NUMBER

 76060

 NAME

 Doctor Strange's Sanctum Sanctorum

 SET TYPE

 Normal

 THEME GROUP

 Licensed

 THEME

 MARVEL SUPER HEROES

 PIECES

 358

 MINIFIGS

 3

 RRP

 £29.99 / $29.99 / 34.99










기타 정보 : http://brickset.com/sets/76060-1/Doctor-Strange-s-Sanctum-Sanctorum





▲ 박스 앞뒤

 박스아트는 생텀 생토럼 내부의 모습과 기믹들 그

리고 닥터 스트레인지, 에이션트 원, 모르도 남작이 촉수 괴물과 뛰어놀고 있습니다.





▲ 구성품 전체

 구성은 인스 2, 스티커 1, 밑판 1, 봉다리 3으로 되어있습니다.

스티커는 나름 고급스럽게 뽑아 줬는데 그중엔 스타크의 편지도 있네요.





▲ 스티커를 사용하지 않은 가조립 모습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스티커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스티커를 사용해야 만족스러운 퀄리티가 나올 거 같아 고민이 되네요.





▲ 생텀 생토럼(Sanctum Sanctorum)의 내부

 생텀 생토럼이란 '거룩한 것 중의 거룩한 것'이라는 히브리어를 라틴어로 번역한 문장을 뜻하는데
닥터 스트레인지에선 그냥 귀신의 집입니다.
저택 주인은 성지라고 부르긴 하지만 뭐...

 내부에 배치된 오브제들은 코믹스 또는 영화 상의 아이템들을 나열해둔 것 같네요. 이것들은 좀 더 찾아봐야 알 것 같습니다.








코믹스 원작 설정상으로는 위 그림처럼 생긴 게 생텀 생토럼 입니다.
영화에선 건물 전체를 어떻게 구현을 했을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제품 76060의 모습은 저택의 3층 부분을 따온듯한데
그 이유는 3층의 동그란 창문에 유명한 비샨티의 인장 표식을 제품 가운데 표현을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 공개된 컨셉아트 중 비샨티의 인장 표식

 창 자체는 생텀 생토럼이 스스로 살아있기에 건물 구조를 지 입맛에 맞게 바꾸기도(...)
하기 때문에 3층이라고 단언할 순 없지만 공개된 스틸컷을 보면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하다고 보입니다.

 MCU를 포함하는 다른 마블 히어로즈 제품들 중에선 구성이 특이한 경우라 할 수 있는데
이런 디오라마를 표현하기 좋은 구성은 정말 반갑네요.

 이 제품도 라이센스의 산물이라 마음에 쏙 들진 않지만 이제것 출시된 다른 제품들에 비하면 버릴게 없어요.
또 생텀 생토럼의 이미지에 맞게 재미난 장치도 몇 가지 추가되어 있습니다.




 
사진 왼쪽의 장치는 닥터의 망토를 걸어 두는 옷걸이 같은 것인데 후면의 레버를 조정해서 망토가 움직이는 표현을 했습니다.




비샨티의 인장 양옆으로 투명 막대 브릭이 달려있는데 이것은 박스아트처럼 공중부양(?)을 제현 할 수 있게 만든 기믹입니다.


 역시 후면의 막대를 조작해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기믹의 마지막은 아빌리스크로 추정되는 촉수 괴물입니다.
아빌리스크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의 컨셉 아트가 공개될 때같이 공개되었습니다.
아빌리스크는 MCU 에서만 존재하는 괴물인 듯 원작에선 검색이 안되네요.

 아시는 분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기믹 역시 후면의 핸들 브릭을 돌리면 위 움짤처럼 움직입니다.

 레고 치고는 굉장히 그로테스크한 움직임이네요. 애들용이라며...





▲ 에이션트 원, 닥터 스트레인지, 모르도 남작

제품의 핵인 미피들입니다.

이 제품은 생텀 생토럼도 나름 잘 뽑아줘서 미피만 따로 구하시는 분들에겐 큰 고민이 되겠네요. ;)





▲ 스티븐 빈센트 스트레인지

 주인공인 닥터 스트레인지 입니다. 배역은 셜록 시리즈로 유명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맡았습니다.
설정상 천재 외과의로 불의의 교통사고 이후 직업을 잃고 부랑자로 지내다가
에이션트 원을 만나 마법을 전수받는 캐릭터입니다.

 원작에선 워낙에 괴팍한 성격으로 빌런 취급도 받는 인물인데 영화에선 어떻게 묘사될지 기대가 됩니다.

 미피는 극의 모습이랑 얼굴 길이, 헤어 빼고는 매치가 잘 되는 편이네요. 얼굴은 투 페이스.

 가슴의 프린팅은 아마가토의 눈으로 추정되는데 스틸컷에도 닥터가 목에 두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타임 스톤[각주:1]일 것이라는 예측이 있습니다.




 
부속 브릭으로 위의 스틸컷처럼 손에서 마법진이 그려지는 것을 연출하는 투명 브릭이 포함됩니다.
놀랍게도 프린팅입니다.
디테일도 훌륭한 편이네요.

그나저나 스티커로 때워도 될 곳은 프린팅하고 반대인 경우는 스티커 주고~ 참 레고는 재밌는 회사입니다. :(

 그래도 저렇게 나와 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 에이션트 원

 담당 배우는 설국열차, 콘스탄틴에도 나온 적 있는 친숙한 틸타 스윈튼이 맡았습니다.
미피와의 싱크는 높은 편입니다.

 사실 이 배역은 화이트워싱[각주:2] 논란이 있었는데요.
원작 에이션트 원은 티베트의 승려로 아시아 계통의 배우가 맡아야 정상인데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중국을 의식해서 배역을 정했다고 핑계를 댔습니다.
개봉 후에도 이 논란은 계속될 거 같습니다.

 그래도 삭발 투혼까지 하는 배우에게 상처 주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속품은 닥터와 마찬가지로 투명한 브릭을 줬습니다.

부채모양에 알 수없는 문자로 프린트된 투명 브릭입니다.




▲ 칼 모르도 

 모르도 남작의 배역은 노예12년, 마션등의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한 치웨텔 에지오포가 담당 배우로 캐스팅되었습니다. 

 코믹스에선 닥터의 숙적으로 묘사되는 인물로 닥터와는 에이션트 원에게 가르침을 받는 동문입니다.
후에 통수를 치며 빌런화 되는데 영화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미피는 투 페이스로 극중 모습과 싱크가 아주 좋네요.
다만 팔의 색이 각각인데 미피는 통일되어 조금 아쉽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존의 MCU 제품들과는 다르게 벌크로 쌓아둘 것이 없는 제품입니다.

 당분간 닥터 단독 제품은 나오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앤트맨의 사례를 봐서라도 이 제품은 있을 때 구해야 합니다. 

 구매를 서두르 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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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가모토의 눈이 타임 스톤일 것이라는 설이 나왔다. 그리고 아가모토의 눈을 목걸이(Necklace)처럼 닥터가 차고 다니기 때문에 다른 영화에서 나온 인피니티 스톤들처럼 맨 앞의 알파벳이 타노스(THANOS)의 스펠링 중 하나로 넣을 수 있다. 마침 아가모토의 눈의 중심부가 녹색 보석이기도 하다. - 나무위키 참고 [본문으로]
  2. 통상적 의미는 ‘더러운 곳을 가리는 행위’지만, 미국 할리우드에서 무조건 백인 배우를 캐스팅하는 행태를 일컫는 말로 사용됨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