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레고 성지 Bidbuy4Utw

■ 여행/■ 해외 2016. 9. 7. 20:08







대만 레고 성지 Bidbuy4Utw에 다녀 왔습니다.
여행 전 검색을 통해 정확한 위치를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검색력이 딸려서 인지 제대로 된 위치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대야시장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는 정보만 가지고 구글맵으로 파악한 루트를 글로 간단히 설명하자면,

MRT 臺電大樓(Taipower Building Station) 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오른쪽 첫 번째 도로로 진입 후 300미터가량 직진하면
오른쪽 골목길에 Bidbuy4Utw 매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래 구글맵을 참고하세요.






골목으로 들어오면 첫 번째 매장이 나옵니다. 매장이 확장되어 처음 나오는 매장은 2호점입니다.

Bidbuy4Utw를 검색하신 분들은 익숙한 거대 루피 조형물이 반겨줍니다. :) 레고는 여자친구 빼고 다 만들 수 있습니다.





2호점은 픽어브릭[각주:1](Pick-a-brick) 위주의 매장입니다. 아는 게 없으니 일단 들어갑니다.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곳에 대만 지도를 브릭으로 표현해 놨습니다. 나름 각 지역의 포인트를 잘 집어낸 듯 하네요.





2호점엔 특이한 것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중엔 목각으로 제작된 레고 피규어도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전에 국내에서 위와 비슷한 형태로 주문 제작해주셨던 분이 계셨는데

지금도 하시는진 모르겠네요.





다른 전시 제품들도 있지만 사실 2호점은 이 헬리캐리어 하나 보러 들어간다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크기도 크기 지만 꼼꼼하게 디테일도 잘 살린 엄청난 물건입니다.





제품 76042 헬리캐리어도 옆에 두고 전시하고 있습니다. 크기 차이가 어마무시 하네요.

픽어브릭으로 파는 것들 이외에도 밀리터리 커스텀 제품도 꽤 많은 종류가 팔리고 있었습니다.

어브릭 사진은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못 찍었네요.


매장 안엔 어른 아이 할거 없이 모두 쭈구리고 앉아 브릭 쌓기에 정신없는 풍경인데다가

정품 이외엔 별 관심이 없어서 2호점은 그냥 둘러보다 나왔습니다.




골목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Bidbuy4Utw 본점이 나옵니다. 벽간판만 봐선 레고샵인지 잘 모르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매장 정면은 확실히 레고 판매점 같네요. 매장 유리창에 보이는 스타워즈 제품들이 반갑습니다.





유니목도 보이는군요.

테크닉 제품도 다수 진열되어 있고 각종 파워 펑션 제품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만 가격이 센 편입니다.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은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사대야시장 부근이라 밤 시간대 찾아가시는 분들은 클로즈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가세요.





▲ 매장 내부 전경

개인이 하는 샵이라고는 믿지 못할 만큼의 레고들이 있습니다.

각종 인기 품목들도 많고 단종된 제품들도 눈에 많이 띕니다.

깡패 모듈러들은 박스로 진열되어 있고 몇몇은 비매품으로 표시해 두고 판매는 하지 않는 듯했습니다.

거기다 개인 창작품이나 색놀이 제품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가 간 날엔 사람이 너무 많아 사진을 많이 못 찍어 왔네요.



대만 자체가 레고 불모지인데다가 레고 자체 가격도 원래 저렴이랑은 거리가 있기 때문에

여기 매장은 생각보다 많이 비싼 편입니다.


종류를 가리지 않고 대체적으로 가격이 우리나라 마트랑 비교해도 높은 편이지만

SDCC 물건이나 단종품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가는 듯해요.


재미 삼아 아이랑 들어왔다가 난처한 표정의 부모들도 종종 보였습니다.ㅠㅠ




그래서 결국 요렇게만 구매했습니다. 저기까지 찾아가서 빈손으로 돌아가기엔 너무 허무했어요.


파워 펑션은 그나마 국내 가랑 비슷했고 레고 직원은 가지고 싶었던 프로모션이라서

다른 제품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담아 왔습니다.




혹시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명함도 남겨 봅니다.

즐거운 대만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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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픽어브릭(Pick-a-brick)이란, 다양한 형태의브릭들을 일정한 무게만큼 담아 일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통에 담아 사는 형태이며, 통이 닫힐 수 있게 브릭을 집어넣는다면 어떤 브릭이든지 사는 것이 가능하다. 전 세계의 모든 레고 공식 샵에 설치되어 있고, 대한민국에는 아직 레고 플래그십 스토어가 없으므로 이 시스템은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본문으로]